총격 직전 유세 현장[페이스북 캡처][페이스북 캡처]

멕시코에서 선거 유세 도중 정치인이 괴한에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멕시코 동부 베라크루스주에서 열린 선거 유세 현장에서, 텍시스테펙 시장에 출마한 예세니아 라라 구티에레스 후보가 괴한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구티에레스 후보 뿐 아니라 주변에 있던 지지자 3명 등 모두 4명이 총격에 숨을 거뒀습니다.

구티에레스 후보는 현재 멕시코 대통령인 셰인바움 대통령의 모레나(MORENA·국가재건운동)당 소속입니다.

특히 당시 유세 현장은 SNS 라이브로 생중계 중이었는데, 영상에는 군중들이 모여 환호하던 중 갑자기 20여 발의 총성이 울리고 사람들이 달아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아직 범행 동기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없다”며 “연방 차원의 모든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멕시코에서는 지난해 6월 미초아칸주 코티하의 첫 여성 시장, 욜란다 산체스 피게로아가 총격으로 사망하는 등, 정치인들에 대한 테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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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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