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운전자라면 고속도로에서 빠져나가야 할 나들목을 지나치신 경험 한 번쯤은 있으실텐데요,
보통 조금은 돌긴 하지만 다음 출구를 이용해 나오실 겁니다.
그런데 절대 해선 안되는 선택을 한 미국 운전자가 있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기자]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멈춰 선 빨간색 차량.
뒤따르던 차량들도 잇따라 급정거했는데, 맨 뒤에서 달리던 차량이 제때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앞차들을 들이받습니다.
그런데 정작 사고를 유발한 차량은 방향을 틀어 아무 일 없다는 듯 나들목을 빠져나갑니다.
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출구를 놓친 한 차량이 무리하게 차선을 변경하려다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사고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들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는데요.
경찰은 절대 이 같은 선택을 해선 안 된다고 강조, 또 강조했습니다.
두 손 안에 쏙 들어올 정도로 아주 작은 뱀 한 마리.
그런데 자세히 보니, 길쭉한 몸통에 머리가 두 개나 달려 있습니다.
무려 10만 분의 1 확률로 태어나는 ‘쌍두사’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파충류 전문 매장이 지난 9월에 부화한 ‘캘리포니아 왕뱀’ 쌍두사를 공개했습니다.
머리가 두 개인 쌍두사인 만큼 이름도 두 개. 엔젤과 지크입니다.
이 희귀한 출생 소식에 무려 7천만원에 뱀을 팔라는 제안도 들어왔다고 하는데요, 매장 측은 아직은 분양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허리에 커다란 포대를 맨 사람들이 높은 탑을 거침없이 올라갑니다.
꼭대기에 도착하자마자 탑에 붙어있는 하얀 빵을 자루에 담느라 정신이 없는데요.
홍콩 청차우섬 빵 축제의 하이라이트. ‘빵 쟁탈전’입니다.
참가자들은 높이 14m의 탑에 부착된 9천 개의 모형 빵을 모아 점수를 얻어야 하는데요,
탑 상단에 붙은 빵일수록 점수가 높기 때문에, 누구보다 빨리 꼭대기에 오르는 것이 관건입니다.
청차우 빵 축제는 18세기 전염병으로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자, 흰 빵을 만들어 신에게 제물로 바치던 풍습에서 유래했는데요.
빵에 새겨진 ‘평안’이라는 문구는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화제였습니다.
[내레이션 황지윤]
[영상편집 김은채]
#지구촌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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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