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P=연합뉴스 자료사진][AP=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향군인의 날인 11월 11일을 1차 세계대전 전승절로 새롭게 기념하겠다고 선포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재향군인의 날은 퇴역한 군인을 기리는 공휴일로, 미국인들에겐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날로 꼽힙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두 차례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기념하는 방법을 아는 지도자가 없었기 때문에 아무것도 기념하지 않는다”라며 “우리는 다시 미국의 승리를 기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매년 5월 8일을 2차 세계대전 전승절로 기념하겠다고 선언해 역사적 사실을 둘러싼 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

5월 8일은 1945년 나치 독일이 연합군에 항복한 날이지만, 연합군은 나치 독일의 항복 이후에도 태평양에서 일본과 전쟁을 이어 나간 바 있습니다.

MSNBC 앵커 출신 키스 올버먼은 “2차 세계대전 승리일은 1945년 8월 15일 일본이 항복한 날”이라며 “트럼프는 완전히 바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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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래원(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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