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일본이 현지시간 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2차 양국 관세 협상에서 무역 확대, 비관세 조치, 경제 안전보장 협력 등에 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습니다.
일본 측 관세 담당 각료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이날 미국 재무부에서 약 130분간 회담한 뒤 취재진과 만나 “매우 깊이 파고 들어간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2차 협상 시간은 1차 때와 비교해 1시간가량 더 길었습니다.
이번 협상에서 양측은 환율과 방위비 문제를 논의하지 않았다고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전했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엔화 약세, 주일미군 주둔 경비 등과 관련해 일본에 불만을 제기해 왔습니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방위비 문제를 관세와 함께 논의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앞으로도 관세 협상에서 의제로 다루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또 환율 문제는 양국 재무장관이 협의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양측은 2일부터 실무 협의를 시작하고, 이달 중순 이후 3차 장관급 협상을 실시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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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