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체류자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지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쿠바 관타나모에도 불법 체류 외국인 수용 시설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1903년 쿠바와 조약을 통해 사실상 영구 임대해 해군기지를 운영 중인 곳입니다.
9.11 테러 이후, 조지 W. 부시 정부가 테러 용의자를 수감하기 위한 시설을 열었는데, 불법 감금과 고문 등 인권침해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여기에 불법 체류자 3만 명을 구금하겠다고 현지시간 29일 발표한 겁니다.
미겔 디아즈 카넬 쿠바 대통령은 미국의 새 정부가 이민자를 잡아들여 불법적으로 점령 중인 쿠바 영토로 보낼 계획이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이들을 인권 유린으로 잘 알려진 관타나모 감옥에 수감하는 건 잔인한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이민자 구금 관련 ‘레이큰 라일리 법’에도 서명했습니다.
지난해 2월 조깅 중에 베네수엘라 출신 불법 체류자에 의해 살해된 미국 여성의 이름을 딴 법안입니다.
아울러, 미국 아동과 청소년의 성전환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습니다.
미성년자의 성별 전환을 돕는 호르몬 요법 등 의료 서비스에 대한 연방 차원의 자금 지원을 끊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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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동(lcd@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