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 한인 2세들로 구성된 한국 전통춤·사물놀이 그룹 ‘무악’은 지난 11월 25일 베를린 우파 파브릭 공연장에서 ‘씨앗과 뿌리’란 제목으로 새로운 형식의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우리 전통을 의미하는 ‘씨앗’이 새로운 땅에서 뿌리를 내릴 때, 과거의 모습으로만 존재하거나 잊히는 것이 아니라 한국 문화를 통해 정체성인 ‘뿌리’를 찾아가는 이들에 의해 기억되고 존재하며 이것이 다시 미래로 이어지는 여정을 그렸다. 200여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연이 시작되자, 출연자들이 손에는 촛불을 들고 “그리워하다, 잊다”라는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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