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은 한국 문화의 상징이자 민족 정체성의 뿌리로서, 오랜 시간 문화정책이라는 ‘자연스러움’ 속에서 보호되어 왔다. 그러나 그 자연스러움이 오늘날에는 오히려 한글과 한국어의 세계적 확장을 제약하고 있다.문화적 관점만으로는 AI, 데이터 플랫폼, 국제 표준 경쟁이라는 21세기 핵심 영역에서 언어의 전략적 역할을 담보하기 어렵다. 문화 행정의 성과는 전시·출판·행사 참가자 수, 홍보 효과, 상징성 등으로 평가되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글로벌 기술 환경에서는 채택률, 플랫폼 의존도, 국제 표준 경쟁력으로 언어의 가치가 판단된다. 문화적 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