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에콰도르에서 기자회견하는 미 국무장관[키토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키토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남미 지역 마약 밀매 갱단 해체를 위해 외국 정부에 ‘화력 지원’까지 시사하고 나섰다.
에콰도르를 찾은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4일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마약조직을 날려버리는 데 협력국 정부에서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 우호국이 공격을 직접 수행할 수도 있으며, 그럴 경우 우리는 그들을 지원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정부가 카리브해에서 베네수엘라 기반 카르텔인 ‘트렌데아라과’ 마약 운반선을 격침시킨 미군의 작전 방식에 따라 외국 정부에서도 치명적인 공격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라고 짚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런 맥락에서 에콰도르 정부의 카르텔 퇴치 노력을 지원하고자 약 2천만 달러(280억 원 상당) 규모의 안보 원조 제공 방침을 밝혔습니다.
에콰도르 주요 언론에서 생중계한 이날 회견에서 루비오 장관은 1,350만 달러(188억 원 상당) 예산에 더해 600만 달러(83억 원 상당) 규모 드론 구매비를 약속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범죄 조직에 맞서기 위해 더 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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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