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고려 사람이다”고려 제31대 공민왕(재위 1351~1374)은 제27대 충숙왕과 고려인 명덕태후의 2남으로 태어났다. 충숙왕은 두 아들 충혜왕과 공민왕에게 고려인의 정체성을 강조했다.공민왕은 12세(1341, 충혜왕 2년) 때부터 원(元) 황제의 숙위(宿衛)로 10년 동안 연경에 머물렀다. 숙위는 왕자들을 인질로 불러들여 원 황제의 측근에서 지내면서 황제의 통치철학에 동화되도록 하는 제도였다. 공민왕은 이 시기에 원 황실의 실정을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또한 노국공주(보탑살리 공주)와 결혼하게 된다. 그리고 원나라에 숙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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