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황 레오 14세가 응원하는 축구팀은 이탈리아 프로리그 세리에 A의 ‘AS 로마’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13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스는 레오 14세가 최근 거리에서 만난 시민과 함께 “Forza Roma!(힘내라 로마!)” 구호를 외치며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팀이 AS 로마임을 확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레오 14세를 40년 동안 알고 지낸 아우구스티누스회 총대리인 조셉 패럴 신부가 교황이 AS 로마의 팬이라고 언급한 적은 있습니다.
이후 교황이 직접 밝히지는 않았지만, 최근 응원 구호를 외치는 교황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조셉 신부의 주장이 사실인 것을 확인했다고 인디펜던스는 밝혔습니다.
축구 전문 매체 원풋볼도 “교황은 스포츠를 좋아하고 AS 로마의 열렬한 팬이었다”는 주세페 파가노 신부의 인터뷰를 전했습니다.
파가노 신부는 1983년 로마에서 레오 14세 교황과 함께 공부하고, 로마 본부에서 함께 근무 한 적 있습니다.
앞서 AS 로마 구단 측은 교황 선출 직후 “기쁨을 나누고, 따뜻한 축하를 보낸다”는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레오 14세 교황은 미국 시카고 출신으로 MLB 화이트삭스의 팬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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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