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에서 20년 넘게 한국 전통 시조를 알리고 있는 부부가 있다. 시카고 세종문화회 김호범 이사장과 박종희(미국명 루시 박) 사무국장이다.이들이 처음부터 ‘시조를 달까지 보내자’고 시작한 것은 아니다. 미국인들에게 낯선 시조를 어떻게 하면 쉽게 알릴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교사들을 찾아다녔고, 교실에서 학생들이 직접 시조를 쓰게 했다. 하이쿠에 익숙한 미국인들에게 시조를 소개하는 일은 그렇게 한 명의 교사, 한 명의 학생에서 시작됐다.20여 년이 흐른 지금 시조는 미국 교실을 넘어 세계 51개국으로 확산됐고, 국제 경연대회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