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왕 박왕열(일명 전세계)의 국내 임시 송환은 하나의 사건을 넘어, 한국이 해외로 도피한 중대 범죄자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필리핀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그는 9년 만에 국내로 돌아왔고, 그 과정에는 정상회담, 외교 협의, 사법 공조가 총동원됐다.이 사건은 “국외 도피 범죄자는 결국 돌아와 법의 엄중한 심판을 받는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동시에 더 불편한 질문도 남긴다. 돌아온 사람은 있는데, 왜 돌아오지 않는 사람들은 여전히 그대로인가.박왕열은 단순한 사기범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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