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화제다. 숙부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긴 단종의 말년을 다룬 이 작품은 또 다른 이름을 떠올리게 한다. 세종이다.영화 속에서 훈민정음 반포에 참여했던 성삼문과 박팽년이 고문 끝에 스러진다. 그들을 국문한 이는 세종의 둘째 아들 세조였다. 위대한 창조 뒤에 권력의 그림자가 이어졌다.단종과 사육신의 죽음. 그러나 그보다 앞선 세종의 이상을 우리는 어떻게 계승할 것인가. 1426년 세종이 이름 붙인 광화문이 600돌을 맞는 오늘, 그 물음은 과거의 서사로 머물 수 없다.광화문, 변해온 600년광화문은 600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