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전직 아나운서가 핼러윈 아침, 노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현지시간 2일 미국 매체 피플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7시 52분쯤 한 주택에서 “흉기로 인한 부상 신고”가 접수됐다는 신고가 캔자스주 세지윅 카운티 경찰에게 접수됐습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47살 앤젤린 목은 집 밖에 서 있었으며, 집 안에서는 그의 80살 모친 아니타 아버스가 여러 차례 흉기에 찔린 채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아버스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도착 30분 만에 사망했습니다.
목은 현장에서 체포돼 병원 치료를 받은 뒤 1급 살인 혐의로 세지윅 카운티 교도소에 구속됐습니다.
목은 경찰에 “자신을 지키기 위해 어머니를 흉기로 공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 목격자인 이웃 주민은 현지 방송 KAKE와의 인터뷰에서 “피로 물든 여성이 다가와 911에 신고해달라고 했다”며 “목이 내 휴대전화를 빌린 뒤 집 안으로 다시 뛰어 들어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경찰은 이후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흉기를 확보했으며, 사건의 정확한 경위와 범행 동기 규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편, 목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폭스2 방송국에서 아침 및 저녁 뉴스 진행자와 기자로 근무한 이력이 있습니다.
이후 세일즈 관련 직종을 거쳐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근무 중이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인 아버스는 위치타 카운슬링 프로페셔널스 소속의 결혼 및 가족 상담사로 일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수사가 진행 중이며, 추가 증거와 심리 평가를 통해 동기를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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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hyeonie@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