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인생에서 한 번쯤은 쓰러질 수 있다. 생각하지 못한 사고, 병, 실직, 노년, 장애… 자신이 아무리 성실하게 살아왔다 해도,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인생의 F학점’을 완전히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사회는, 공동체는, 국가라는 이름으로 최소한의 안전망을 준비해 두어야 한다. 그런데 이 안전망을 단순한 ‘공짜’나 ‘무임승차’라고 말할 수 있을까?어느 날, 한 경제학 교수가 대학 강의실에서 실험을 제안했다. 학생들의 시험 점수를 모두 더해 평균점수로 나눠 모두에게 똑같이 주겠다고 했다. 결과는 모두가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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