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사라는 직업은 늘 ‘정확함’과 ‘위생’,그리고 ‘완성도’를 생각하게 만든다.그런 나에게 한강에서 먹는 라면은 꽤 이상한 존재다. 조리법은 단순하고, 스프는 공장에서 만들며, 국물 맛은 날씨와 환경, 분위기에 따라 변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맛있다. 정확히 말하면, ‘기억에 남는 맛’이다.그럼에도 이 한강의 라면 문화가 영원히 사랑받으려면 몇 가지 조리 과정이 더 필요하다. 위생, 다양성, 소개 방식까지. 음식도 문화도 끓을 땐 거품도 뜨니까. 조리사의 눈으로 그 국물 맛을 한번 진단해본다.라면은 간편하고 저렴한 음식이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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