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현지시간 17일 미국 관료 3명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후 1시 백악관 상황실에서 국가안보팀과 회의에서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에 대한 미국의 정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관료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에 참여해 이란의 핵 시설, 특히 포르도 지역에 있는 지하 우라늄 농축시설에 대한 공격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악시오스는 또 이스라엘 관료 2명을 인용해 “이들은 미국이 며칠 안으로 이란의 우라늄 농축시설을 폭격하기 위해 참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지금까지 이스라엘의 방어만 지원했고 공격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이날 독일 공영 방송 ZDF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정권이 협상 테이블로 돌아올 준비가 돼 있다면 추가적인 군사개입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렇지 않다면 이란 핵 프로그램의 완전한 파괴가 의제에 오를 수 있다”면서 그 결정은 “오늘 중으로(In the course of the day)”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이스라엘 #이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도헌(dohone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