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대법원[AFP=연합뉴스 자료사진][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인 5명 중 1명만 연방대법원이 중립적이라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현지시간 15일 나왔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가 지난 10~12일 미국 성인 1,1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0%만이 연방대법원이 정치적으로 중립적이라는 데 동의했습니다.

연방대법원이 정치적으로 중립적이라는 데 동의하지 않은 비율은 58%였고, 나머지는 모르겠다고 하거나 답하지 않았습니다.

지지 정당과 관계없이 연방대법원이 중립적이지 않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 10%만이 연방대법원이 중립적이라는 데 동의했고 74%는 이에 반대했습니다.

공화당 지지자 중에서는 29%가 연방대법원이 중립적이라고 답했지만 54%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법원에 대한 인식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44%가 연방대법원에 호의적인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공화당 지지자 중에서는 67%가 긍정적으로 답했지만,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는 26%만이 같은 견해를 보였습니다.

호의적인 의견 비율은 지난 2022년 6월 연방대법원이 낙태 권리를 인정했던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기한 이후 줄어들었다고 로이터는 분석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출생시민권 폐지 정책에 미국인 중 24%가 찬성하고 52%는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미국 연방대법원은 전체 9명 대법관 중 보수 성향이 6명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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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섭(le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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