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태가 중동의 다른 나라로까지 확전되지는 않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은 중동에 추가 전력을 배치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긴급 회의를 열고 양측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소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공격은 훌륭했다”며 “다음 공격들은 더 잔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별도의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번 공격으로 이란의 핵시설이 남아있을지 모르겠다면서도 이란이 핵협상에 나설 기회는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별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중동 지역 전체로 확전되지는 않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은 중동에 추가 전력을 배치했습니다.

기존에 있던 항공모함 전단에 더해 해군 구축함 ‘토머스 허드너’를 추가로 투입했습니다.

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미국은 방공시스템을 활용한 지원에 나섰다고 미국 정부 고위 인사는 전했습니다.

국무부는 중동에 있는 미국민들에게 안보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서둘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특히 이란에 거주하고 있다면 떠날 것을 권고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란의 요청에 따라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선을 넘었다는 이란의 비판에 이스라엘은 위협 요소를 제거한 것 뿐이라고 되받으며 설전을 벌였습니다.

유엔 사무총장은 더이상 충돌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스테파니 트렘블레이/유엔 사무총장 부대변인> “유엔 사무총장은 양측 모두가 최대한 자제하고 감당할 수 없는 더 깊은 갈등으로의 추락을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피할 것을 요청합니다.”

뉴욕증시는 3대지수 모두 동반 하락했고 금값은 사상 최고치 돌파를 눈앞에 뒀습니다.

국제유가는 7%나 폭등하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였던 2022년 이후 하루 상승 폭으로는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영상편집 김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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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윤(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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