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 사고로 숨진 일가족[출처=인디아투데이][출처=인디아투데이]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 사고로 일가족 5명이 모두 숨진 사실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3일 인도 매체 인디아투데이에 따르면, 숨진 일가는 프라틱 조시 씨와 아내 코미 뱌스 씨, 쌍둥이 아들 프라듀트·나쿨, 큰딸 미라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함께 비행기를 탔다가, 여객기가 이륙한 직후 인근 의과대학 건물로 추락하면서 모두 숨졌다고 인디아투데이는 보도했습니다.

또 NDTV는 현재 런던에 사는 남편 프라틱과 함께 하기 위해 의사인 아내 코미가 출국 이틀 전에 사직서를 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에는 다섯 가족 모두 인도를 떠나 영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설렘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꿈이 얼마나 잔혹하게 사라질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기억으로 남았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사고 당시 목격자들은 비행기 동체가 불안정하게 흔들리다 이륙 직후 급강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여객기 추락 사고로 최소 260명 이상이 숨지면서 인도 항공 역사상 최악의 참사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 사고로 숨진 일가족[출처=인디아투데이][출처=인디아투데이]

현지 외교당국은 사고기에 외국인 탑승자도 포함돼 있어, 영국인 53명, 포르투갈인 7명, 캐나다인 1명의 가족들과도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

아미트 샤 인도 내무장관은 사고 현장을 찾아 “기체에 1.25만 리터의 항공유가 있어 화재가 극심했고, 구조가 거의 불가능했다”고 밝혔습니다.

샤 장관은 “거의 모든 시신은 수습됐고, 유족의 DNA를 확보해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해외 유가족에게도 통보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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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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