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완전히 미쳤다”고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러시아는 “감정적 과부하 탓”이라고 촌평했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현지시간 26일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지금은 매우 책임감 있는 순간이며 이는 전적으로 모두의 감정적 과잉, 감정적 반응과 연관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모든 반응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그러면서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을 지원한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한다며 절제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세를 강화한 것을 두고 푸틴 대통령이 “완전히 미쳤다”고 맹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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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