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중이 90일간 관세 휴전에 돌입했지만 중국은 미국이 펜타닐을 이유로 물린 관세에 대해서는 자국의 보복 관세와 수출 통제가 유지된다고 밝혔습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4일) 브리핑에서 “미국이 두 차례 펜타닐을 이유로 물린 관세 20%와 관련한 중국의 반격 조치는 유효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중국은 지난 2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미국이 펜타닐 원료의 유입에 대한 책임을 물어 각각 10%의 관세를 부과하자, 미국산 액화천연가스와 농산물 등에 최고 15%의 관세를 부과하고, 텡스텐 등 희귀광물에 대한 수출 통제에 나섰습니다.
린 대변인의 발언은 이 같은 반격 조치가 해제 대상이 아니라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린 대변인은 “미국이 중국과 협력하길 원한다면 중국에 대한 비방 등을 중단하고 평등·존중·호혜의 방식으로 중국과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배삼진 특파원(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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