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차세대 유망주 제니 배 선수,,,,,,,,

8월31일에 개최되는 LPGA Portland Classic에 초청,깜짝 스타탄생 기대,,,,

한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 낮에 차세대 골프 유망주 제니 배(Jenny Bae) 선수를 잔스 클릭에서 만났다. 올해 대학을 졸업한 제니 배 선수를 만나는 순간 생각했던 이미지와 전혀 다른 고등학생의 앳된 얼굴에 작은 체구의 다부진 여고생 같은 외모에 놀랐다. 짧은 만남의 인터뷰 지만 제니 배 선수에 대한 전반적인 인상은 어릴 적부터 골프를 통해 습득한 강한 승부욕으로 지는 걸 싫어하고 한번 시작한 것은 끝을 봐야 하는 여전사의 승부사 기질이 강하게 느껴졌다.

2001년생인 제니 배선수는 피터 배씨와 해나 배씨의 무남독녀로 아빠가 골프를 좋아해서 3살 때부터 부모님을 따라 골프장을 다니며 연습을 하며 골프를 시작하게 되었다. 제니 배 선수는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로 콜린스힐 고교 재학 당시 2016년 쿠사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 미주니어골프협회(AJGA) 토너먼트에서 총 139타 3언더파로 여자부 우승을 거머쥐고 챔피언 대회 참가 자격을 얻게 되었을 때를 기억한다. 또한 시니어 때 라즈웰 골프 클럽에서 열린 조지아 그로스 챔피언쉽 우승을 차지해 골프장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수립해 물세례 받았을 때도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Q : 제니 배 선수의 강점은 무엇인가?

A : 저의 가장 큰 강점은 멘탈 이라고 생각한다. 정신만 바짝 차리면 호랑이 굴에서도 살아나오듯 경기 도중 발생할 수 있는 나쁜 흐름과 멘붕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강인한 정신력을 집중하는 선수이다. 경기에 임하기 전에 항상 좋은 흐름과 좋은 멘탈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끝없이 노력한다. 경기 도중 흔들리는 멘탈을 빨리 회복하고 평정심을 잡는냐가 중요하다.부정적인 생각은 버리고 긍정의 힘을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Q : 제니 배 선수가 생각하는 골프는 어떤 스포츠 인가?

골프는 대표적인 멘탈 스포츠 가운데 하나이다. 잘 치려고 하면 뜻대로 되지 않지만 오히려 컨디션이 안좋아 마음을 비운 날에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경우도 가끔 있다.이렇듯 수많은 변수 탓에 가장 어려운 스포츠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게 바로 골프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참고 견디는 정신력이 성적을 좌우하는 첫번째 요소로 작용하며 심리적인 안정을 찾기위한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Q : 대회에 참가해서 심리적 안정을 찾는 방법이 있나?

A : 골프 선수로 진로를 정하고 많은 대회에 참가했다. 미국내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골프대회에 참가하면서 가족과 함께 대회에 참가했다.웬만한 거리는 어머니가 운전해 주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장거리 대회에 참가할 경우 컨디션 조절등 여러 환경을 생각할때 차량 이동 보다는 비행기를 이용해야 하지만 숙박 등 많은 경비가 필요하다.경비 절감을 위해 차량을 이용한다.그런 가운데 가족을 통한 행복감에서 원동력을 찾고 편안한 마음이 심리적 안정을 가져다 주는 것 같다.

Q : UGA 골프팀의 에이스로 올해 어거스타에서 열린 미국 최고의 여자 아마추어 대회인 “어거스타 전국 여자 아마추어(ANWA)” 대회에 초청받아 화제가 되었으며, 값진 준우승을 차지했다.비록 연장전에서 패배했지만 골프 팬들에게 올해 최고의 승부 가운데 하나인 멋진 경기로 기억되고 있는데?

A : ANWA는 어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마스터스 대회에 앞서 열리는 여자 아마추어 대회로 미국 최고 아마 선수 72명만을 초청하는 최고 권위의 대회이다. 이번 대회에 조지아주 아마추어로는 유일하게 출전 초청을 받았다. 대회 기간동안 좋은 경기를 보였고 마스터스가 열리는 곳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겨룰 수 있어서 기뻤다. 마침 친한 친구인 로즈 장과 연장 대결을 벌였다. 연장 2차전 까지 갔으나 로즈 장이 우승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깊은 러프로 들어간 두 번째 샷 실수가 뼈아팠다.친한 동료인 로즈 장의 우승을 축하해 주었다.

Q : 이제 프로 선수로 내년부터 LPGA에 출전하게 되는데 어떤 느낌인가?

A :  벅찬 느낌으로 진짜 멋진 골프 선수들과 경쟁을 하게 된다. 모든 선수가 경쟁자이지만 가장 큰 경쟁자는 나 자신인 것 같다. 어떤 대회든 시합을 앞두고 마인드 컨트롤로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계획이다.프로 골프 선수로 100%, 110% 열정적으로 집중하고, 대회든 연습이든 최선을 다하는 열정을 쏟겠다. 개인적인 생활은 자제하며 목표는 2년안에 LPGA 우승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겠다.

인터뷰 내내 제니 배 선수와 골프는 “하나”다 라는 생각밖에 없었다. 제니 배 선수를 표현할때 이 “하나”라는 딱 한 단어로 뭉쳐지는 느낌이다, 이 말이 프로 골프선수 제니 배 선수에게 가장 어울리는 정의인 것 같다. 제니 배 선수가 선택한 골프는 직업과 선수 사이 처럼 하나인 것이다. 오는 8월31일 개최되는 LPGA PORTLAND CLASSIC 에 초청받아 참가하는 첫 LPGA 대회에서 깜짝 스타 탄생을 기대해 본다.

서승건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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