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발굴 육성의 디딤돌이 되길,,,,,,,,,

 

millennium 천년의 의미는 예수 탄생 이후 2000년이 되기 직전의 연도가 되는  1999년 12월 31일까지를 20세기 말엽으로 보고. 2000년이 시작되는 2000년 1월 1일 부터 새천년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1999년 12월 31일 밤 11시 59분까지를 지나간 과거 천년이 되고 2000년 1월 1일 밤 0시 이후부터 새 천년 시대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새로운 미래로 가는 문을 활짝 열었다. 이후 20년이 지난 지금 미주 한인사회의 대표 단체들은 어떻게 변화 되고 있을까?

시대가 변하고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며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고 성장 발전하는 가운데 제자리 걸음하며 더디게 변화하는 단체가 미주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한인회라 할수 있다. 미주 한인회를 대표하는 미주한인회 총연합회를 비롯하여 각 지역 한인회들의 모습을 살펴보면 유독 옛것을 고집하며 기성세대들의 점유물로 내편 네편 편가르며 동네 싸움속에 새로운 변화에 여전히 둔감하다. 우리가 숨쉬며 살고 있는 세상은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새로움을 추구하며 새 천년 세대의 부상 Millennials Rising을 통해 통신세대 혹은 디지털 세대로 불리는 Y세대, 또한 모바일 세대 혹은 밀레니엄 세대라고 부르는 M세대가 주목을 받는 세상이다. 이런 엄청난 변화를 가져온 세상에서 미주 한인단체들은 아직도 기성세대들이 기득권을 훈장처럼 여기며 한인사회의 성장을 퇴화 시키고 있다.

분명한 것은 한인 단체도 변화의 시기가 왔다는 점이다. 설상가상 코로나 19으로 사회생활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문화의 생활 방식이 창조되고 있다. 기성세대 리더들도 변화와 실용을 추구하며 점차 새로움에 익숙해져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인 단체 대표들은 아직도 과거에 집착하고 기득권 집단들이 리더 그룹을 지속하며 제자리에 안주하고 있다. 마치 특정집단의 영향력으로 지속적인  세습화의 모습 속에 주거니 받거니 자리 욕심을 채우는 전근대적인 악습이 곳곳에서 비일비재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제는 리더들 스스로 자발적으로 새로움에 적응해야 하며, 한인 사회의 성장과 공공의 이익을 위한 가치를 도모하기 위해 능동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

특히 한인사회의 대표인 한인회라는 단체는 변화와 성장을 통해 거듭나야 하는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 어느 단체든 신임 회장단이 바뀌어도 조직 구성원을 보면 그 밥에 그 나물인 밥상이 차려진다. 신선하고 참신한 인물의 밥상을 기대하기는 힘들며 회장단은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와 헌신을 한다지만 그속내는 회장이라는 타이틀과 끼리끼리의 집단으로 구성된 놀이터에 불과할 뿐이다. 

동남부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제29대 동남부 한인회 연합회가 새롭게 출범하였다. 거슬러 올라 지난 10여년간의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단체들의 신임회장단 취임사의 최대 화두는 차세대 육성 발굴이라는 문구가 수도 없이 낭독되었다. 역시 제29대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최병일 신임회장과 홍승원 신임이사장도 차세대 육성 발굴이라는 문구를 통해 인사를 하였다. 제 29대 동남부 한인회 연합회에서 추진하는 여러 사업 가운데 차세대 육성 발굴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 한 점이 용두사미(龍頭蛇尾)의 사업이 아니길 기대해 본다. 부디, 차세대를 위한 사업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탐색하고 창조적인 인재를 발굴하여, 허공에 외치는 메아리의 취임사가 아닌 실질적인 차세대를 위한 디딤돌을 쌓아 주기 바란다. 

차세대 사업을 통해 인재들이 성장하여 경쟁력을 갖추어 외형적으론 동남부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공공의 이익과 미주 한인사회 전반에 올바른 효과를 파급하길 바란다. 또한 차세대 인재들이 동남부 한인 사회의 다양한 이해 갈등을 투쟁 아닌 포용, 융합, 관용으로서 해결할수 있는 능력을 갖춰 주길 바란다. ​21세기 동남부한인회연합회의 미래는 지금부터 디딤돌을 쌓아 한단계 한단계 밟고 성장하는 새로운 차세대들이 동남부 지역내의 이념,지역,세대,계층간의 갈등을 넘어 시대의 변화를 제대로 파악하고 개방된 동남부 한인사회의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올바르게 구상하는 것에 달렸다.

우리가 정원에 나무를 심는데는 여러 의미가 있지만, 사람을 키우는데는 백년대계의 의미가 있다. 지속적인 동남부 한인사회의 균형발전을 위해 백년대계를 위한  차세대 육성발굴 사업은 끊김없이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할 중요한 사업이다. 백년대계 인재 발굴 정책을 세워야한다. 동남부 한인회 연합회가 주축이 되지 않는다면 백년대계 인재 발굴을 누구에게 맡겨야 하나? 차세대 교육에 큰 비중을 두는 이유는 동남부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차세대 지도자의 발굴이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40여년 동안 동남부 한인사회를 이끌어 온 세대는 이제 고령화돼 새 동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동남부 각지역 한인회의 상황을 현미경으로 들여다 보면 차세대 지도자들의 활동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남부한인회연합회가 추진하는 사업들이 폭넓은 활동을 안정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재정상태가 튼튼하게 유지돼야 한다. 물론 코로나 19 상황에서 많은 행사가 진행되기에는 제약이 많다. 이런 상황에서 재정 상태를 건실하게 유지할수 있는 방안을 기획하여 연합회의 재정 자립을 통해 지역한인회 육성, 차세대 인재 발굴 및 지도자 양성 등의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할수 있기 바란다. 지금까지 회장단이 새롭게 바뀌어도 기존의 조직과 정형화된 행사를 답습하는 모습이 일반적이었다. 동남부 한인사회의 새 천년 새 시대를 위한 백년대계를 위해 새로운 제도개선을 위한 위원회의 필요성도 생각해 볼 충분한 시점이다.  차세대가 주축이 되어 “제도개선 위원회”를 이끌어갈 경우 동남부 한인회연합회의 신선한 조직운영과 색다른 사업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고, 한인사회의 발전적인 미래를 도모하는 장치가 될 것이다. 또한 멘토 그룹을 결성하여 차세대 인재발굴과 양성을 위한 “차세대 지도자 양성위원회”도 설치·운영하여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할 필요성도 강조된다.

한인사회에 활동하는 다양한 범위의 차세대 단체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최대한 활용하여 색다른 분야의 차세대들이 교류하는 효과도 볼수 있다. 다양한 차세대 관련 정보를 통해 한국 내에서 진행하는 차세대 프로그램 및 장학사업, 해외와 국내체류 차세대 지도자 육성을 위한 지원사업과 네트워크 구축등의 정보는 재외동포재단을 통해 얻을수 있을 것이다.

동남부 한인회연합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인사회라는 화합의 공동체가 분열의 상처라는 위기에서 한인들에게 통합과 희망을 줄수 있는 비전을 실천하고,이것을 실행할 수 있는 능력과 신뢰를 어떻게 보여주느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내부적인 치열한 견제와 비판의 경쟁이 필요하고, 임원들은 역지사지(易地思之·상대방의 처지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이해한다)의 심정으로 함께 공동체의 통합을 위해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은 버리고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내 자신을 넘어서는 자세가 필요하다. 자신의 감정과 욕구, 과거의 성공 경험이나 인맥의 울타리를 뛰어넘어 새롭게 동남부한인회연합회라는 공동체와 차세대의 생각과 의견에 귀기울이는 의식의 가치를 넓혀가는 과정도 학습되어야 한다. 기존의 기득권 세대들은 자리가 주어지면 주어지는 대로, 아니면 아닌 대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가장 좋은 것은 자연스럽게 뒤로 빠져주는 것이다. 한인사회가 변화되어야 하는 중대한 시점의 상황 속에서 제29대 동남부한인회연합회는 차세대라는 무거운 과제에 도전을 두려워 하지 않기 바란다. 

새롭게 출발하는 제29대 동남부 한인회 연합회가 코로나 19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의 사회 활동이라는 악조건 속에서 다양한 사업을 펼치는 것도 보람이지만,적어도 차세대 사업만이라도 중점적으로 실천하여 디딤돌을 놓는 역할을 해준다면 제30대 동남부 한인회 연합회에 신선한 젊은 피를 수혈하는 성공적인 임기를 마치는 성과를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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