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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종 고려?”…’어쩌면 해피엔딩’ 주인공, 백인 배우로 교체 논란

    이성섭By 이성섭August 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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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면 해피엔딩’ 브로드웨이 공연 모습[NHN링크 제공. 연합뉴스][NHN링크 제공. 연합뉴스]

    미국 토니상 6관왕을 차지한 ‘K-뮤지컬’인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의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이 배우 교체를 둘러싸고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작품의 브로드웨이 제작팀은 주인공 로봇 ‘올리버’ 역할을 맡을 새 배우로 백인인 앤드루 바스 펠드먼을 발탁했습니다.

    그동안 올리버를 연기한 필리핀계 배우 대런 크리스를 교체하는 캐스팅입니다.

    이 결정이 알려지자 소셜미디어(SNS)에서는 항의가 빗발쳤고, 아시아계 배우들을 중심으로 ‘인종’과 관련한 고려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현재 8명의 출연진 중 7명을 아시아계,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 도서 지역 출신 배우들로 채우고 있습니다.

    중국계 배우 BD 웡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펠드먼 캐스팅은 “아시아 배우 커뮤니티와 아시아 관객 모두의 뺨을 때린 것이다”라고 반발했습니다.

    필리핀계 배우 콘래드 리카모라는 “미묘하지만 노골적으로 우리는 배제한다는 말을 듣는 고통”이라고 말했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작품을 쓴 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는 인스타그램 글에서 이 작품이 인종을 초월해 보편적인 질문을 던진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사랑과 상실이라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질문에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로봇을 소재로 한 공연을 만들었다”며 “글로벌 기업이 만든 제품으로 설정됐기 때문에 한국어 버전 공연에서도 한국어 이름을 쓰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때로는 무대 배경이 더 빠르게 드러나도록 하기 위해 일부 역할을 의도적으로 아시아인으로 캐스팅하기도 했다”며 “하지만 그것을 보며, 우리는 만족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무대 위에 어떤 아시아 배우가 등장하는 것만으로 ‘곧바로 한국이 연상된다’고 말하는 것은 단지 억지일 뿐 아니라 퇴행적이며, 심지어 한국 문화의 고유성을 공격하는 것으로 느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제작사의 배우 교체가 브로드웨이의 ‘현실’과 타협한 결정일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막대한 비용을 충당하려면 좀 더 ‘티켓 파워’가 있는, 인지도 있는 배우를 캐스팅하는 일이 불가피할 수 있었다는 해석입니다.

    비평가 나빈 쿠마르는 워싱턴포스트 칼럼에서 “‘어쩌면 해피엔딩’이 어떤 인종적 배경의 배우를 무대에 세우든 논란이 되지 않는 때가 올 수도 있다”며 “하지만 크리스의 역사적인 수상 직후이자 다양성이라는 가치 자체가 도전받는 시점에 이번 캐스팅 결정은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실수였다”고 꼬집었습니다.

    #뮤지컬 #어쩌면해피엔딩 #배역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성섭(le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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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조지아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서승건 입니다.
    살맛, 죽을맛 세상 살다보면 희노애락의 순간을 무감각 하게 지나치는 각박한 세상살이….
    잠시 나를 찾아보는 찰나의 시간과 세상을 바라보는 여유가 필요한 오늘 …
    사람 냄새나는 이곳을 찾아와 당신이 필요한 한 구절 의 문장 이라도 만나길 희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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