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한국 떡볶이 있어요.”3월 12일 오후 7시경. 선양 중심부에 위치한 시타(西塔) 거리에는 이동행상이 즐비하게 펼쳐졌다. 그중에서도 ‘한국판 떢볶이’가 눈에 띄었다. 국자로 빨간 떡볶이를 휘저으며 한족으로 보이는 주인이 어눌한 한국말로 이같이 호객을 했다.비슷한 가게들이 옆에도 이어졌지만, 완벽한 한국말을 들을 수가 없었다. 동북3성에서 가장 잘 알려진 코리아타운이라고는 하지만 한식과 한류만 앞세웠을 뿐 대부분 중국인들이 노상을 정복하고 있었다.주변의 식당이나 카페, 술집 등의 간판도 예전처럼 한글 표기를 보기가 힘들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