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기 너머의 목소리는 보이지 않는 흉기다. 재산을 앗아가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간의 존엄까지 무너뜨린다. 최근 캄보디아에서 전해진 소식은 우리 사회의 치안 사각지대가 어디까지 뻗어 있는지, 그리고 그곳에서 누군가는 사투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주었다. 50여 일간 현지에서 보이스피싱 사범 135명을 검거하고, 감금됐던 우리 국민 4명을 극적으로 구출해낸 경남경찰청 소속 김동기 경정이 진두지휘한 ‘코리아 전담반’의 기록이다.지난 1월 15일, 경찰청은 제1회 포상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특별성과 포상금 제도’의 첫 주인공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