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해안 도시 시하누크빌이 거대한 탈출 행렬에 휩싸였다. 수년간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 금융사기의 본거지로 지목되어 온 이 도시에서 수천 명의 인원이 장비와 짐을 챙겨 동시다발적으로 빠져나가는 기묘한 ‘대탈주’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이번 사태는 최근 캄보디아 당국이 자국 내 최대 스캠 범죄 네트워크인 ‘프린스 그룹’의 총책인 천즈(Chen Zhi) 회장을 검거해 지난 7일 중국으로 송환한 데 이어, 재계 거물인 리 쿠엉(Ly Kuong, 50)까지 온라인 범죄 및 자금세탁 혐의로 전격 구속하면서 정점에 달했다.그동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