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란이 카타르와 이라크에 있는 미군 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최근 미국이 감행한 이란 핵시설 공습에 대한 보복 공격으로 풀이되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통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선홍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이란이 카타르와 이라크의 미군기지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며 보복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이란의 한 통신매체는 현지시간 23일 “카타르와 이라크의 미군기지를 겨냥한 이란의 미사일 작전이 시작됐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도 이 날 이란이 카타르에 있는 미군 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는데요,

해당 매체는 이스라엘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이란이 카타르 내 미군 기지에 미사일을 6발 발사했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통신 또한 카타르 수도 도하 상공에서 수차례의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는데요.

카타르 현지에서 한 제보자가 저희 연합뉴스TV로 보내준 영상에도 대공미사일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미사일을 요격하는 걸로 추정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백악관 당국자는 미군에 대한 이란의 공격 직후 “백악관과 국무부가 이같은 공격 사실을 알고 있고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미사일 공습은 지난 21일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 3곳을 B-2 폭격기로 폭격한 것에 대해 이란이 보복 공격을 시작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이란군의 세예드 압둘라힘 무사비 참모총장은 공격 직전 영상 성명을 통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핵시설 공격에 대해 “단호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동시에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정권이 “완전히 무력해질 때까지” 보복 작전을 전면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한편 카타르 정부는 곧바로 “이란이 카타르 주둔 미군기지를 향해 발사한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카타르 외교부 대변인은 SNS를 통해 “카타르의 방공 시스템이 이번 공격을 성공적으로 저지했다”고 밝히며 “이번 공격으로 인한 부상자나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란 #미사일 #미군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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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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