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앞서 이란에 2주간의 최종 협상 시한을 제시했죠.

나흘 연속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하며 중동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는 모습이었는데요.

재차 2주가 최대치라고 강조하며 이란에 핵개발 포기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신주원 PD입니다.

[기자]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에 직접 동참할지 여부를 향후 2주 안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지난 19일)>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2주 안에 (이란 공격에 나설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매우 명확하고 직접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기자들 앞에서 재차 2주의 시간을 언급하며 이란에 핵무기 개발 포기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2주간의 시한은 어떤 의미입니까?) 이란 사람들이 정신을 차리는지 지켜볼 겁니다. 그게 다입니다.”

이스라엘에 공습을 중단하라고 설득하라는 이란 측 주장에 대해서는 이기고 있는 누군가에게 공습을 중단하라고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난색을 표했습니다.

다만 이란에 지상군을 파병하는 문제에는 선을 그으며 협상을 위한 대화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네바에서 열린 유럽 국가와 이란 간의 협상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절하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이란은 유럽과 대화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우리와 대화하고 싶어합니다. 유럽은 이 문제에 도움을 줄 수 없을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까지 나흘 연속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하며 중동 무력충돌 해법을 논의했습니다.

회의는 이란과의 협상을 통한 외교적 해결 가능성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가 카타르와 함께 이란 측과 정기적 접촉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주원입니다. (nanjuhee@yna.co.kr)

[영상편집 박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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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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