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이스라엘이 오늘 새벽 이란의 핵시설을 겨냥해 대대적인 공격을 가했는데요.
이란이 즉각 보복을 선언한 가운데 이스라엘은 또 이란 중부에 있는 주요 우라늄 농축 시설을 향한 추가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 1> 이스라엘이 이란 중부에 있는 주요 우라늄 농축 시설을 추가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의 공격 대상 1순위로 꼽혀온 나탄즈 핵시설, 어떤 곳인가요? 공습이 계속될 것으로 보십니까?
<질문 2> 앞서 이스라엘은 오늘 새벽 3시부터 전투기 200여기를 동원해 이란 중부 나탄즈 핵시설과 군 고위직 은신처, 탄도미사일 생산기지 등 100여 곳에 폭탄 330발 이상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란을 대상으로 한 공격 중에서는 사상 최대 규모로 알려졌어요?
<질문 3> 공개적으로 14일부터 휴가를 떠난다고 밝혔던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직접 이번 작전을 설명했습니다. ‘일어서는 사자’ 작전은 이스라엘 생존에 대한 위협을 격퇴하기 위한 것으로, 며칠이 걸리든 필요한 만큼 계속될 것이라고 했는데요. 최소한 이번 주엔 공격이 없을 거란 관측이 많아, 허를 찌른 공격이었다는 평가가 나와요?
<질문 4> 이스라엘이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을 이틀 앞두고 이란의 핵 시설과 군사시설을 기습 공습한 이유는 무엇 때문이라고 보십니까?
<질문 5>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최근 연립정부 붕괴 위기에 몰렸던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이라는 외부의 적으로 국내 여론의 돌파구를 마련하려고 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어요?
<질문 6> 이번 공습으로 이란 군부의 ‘투톱’과 핵과학자들이 숨졌습니다.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이번 공격을 결코 묵과할 수 없다며 가혹한 응징을 예고하며 보복에 나섰습니다. 전투용 드론 100여 대를출격시켰는데, 이란의 대응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7> 하메네이는 이스라엘을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했지만, 전쟁 선포라는 말은 쓰지 않았거든요. 이를 두고 이란의 보복 공격이 전면전에 미치지 못하는 제한적 수준에 그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란 외무장관 역시 유엔 안보리의 대응을 촉구했는데요. 전면전은 피하려는 의도일까요?
<질문 8> 공습 직후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스라엘의 단독 행동이라고 선을 그었고요. 루비오 장관은 미국을 끌어들이지 말라고 경고했는데요. 이틀 뒤 6차 회담을 앞두고 있던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도 지속될 수 있을지 불투명해 보여요?
<질문 9>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대규모 공습을 당한 이란에 미국과 핵 합의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자신의 SNS에 “이란은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기 전에 반드시 합의해야 한다”고 적었는데요. 앞으로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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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민(k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