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이민자 단속 반대시위 현장에 군을 투입한 결정을 놓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워온 차기 ‘대선 잠룡’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며 사실상의 대국민 연설을 했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현지시간 10일 전국에 방송된 연설에서 “민주주의가 우리 눈앞에서 공격받고 있다”며 미국인이 트럼프에 맞서 일어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가 처음일 수 있지만 분명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며 “다음은 다른 주들이고, 그다음은 민주주의”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난독증이 있고 원고를 자막으로 보여주는 기기를 쓰는 것을 꺼려온 뉴섬 주지사가 이날 방송 연설을 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강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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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은(fairydu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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