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중단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재개하기 위한 기술적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오늘(30일) 보도했습니다.
일본 농림수산성과 중국 세관당국은 지난 28일 베이징에서 회의를 열고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를 위한 절차를 진행한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측은 조만간 수출입에 필요한 일본 업체의 시설 등록 절차를 개시할 예정입니다.
다만 등록 절차만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실제 수입 재개가 언제 이뤄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앞서 양국은 지난해 9월 중국이 추가적인 국제 모니터링 등에 참여하고, 이를 통해 일본산 수산물이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점을 확인할 경우 점진적으로 수입을 재개한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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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