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업’처럼?…”북한, 좌초 구축함 풍선 달아 인양 시도”

위성사진 판독 결과 북한이 좌초된 구축함에 풍선을 무더기로 달아 인양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미국 전문가 분석이 나왔습니다.

워싱턴DC에 본부를 둔 비영리기관 해군분석센터(CNA)의 조사분석가 데커 에벌레스는 북한 청진조선소에서 진수식 도중 넘어져 물에 빠진 5천t급 구축함의 모습으로 보이는 사진을 현지시간 25일 소셜미디어 X에 올리고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그는 “북한은 2009년 개봉된 픽사의 히트작 ‘업’에서 영감을 받은 방법으로 구축함을 들어 올리려고 시도 중인 것으로 보인다. 구축함 상공에 떠 있는 수많은 풍선을 주목하라”고 썼습니다.

사진을 보면 구축함은 파란 가림막으로 덮여 있으며, 주변에는 정체가 불확실한 하얀 물체들이 찍혀 있습니다.

에벌레스는 이 하얀 물체들이 풍선이라고 판단하고 북한 당국이 물에 빠진 배에 풍선을 달아 일으켜 세우려고 시도 중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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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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