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를 안다는 것은 문화를 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문화번역에서 생기는 수많은 편견을 벗어나야 합니다.”한국어 교육 전문가 조현용 경희대 한국어학과 교수가 한국어를 전공하는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학습자, 재외동포들을 위한 번역 지침서 ‘K-콘텐츠와 문화번역'(도서출판 하우)을 펴냈다. 이 책은 단순한 번역 기술을 넘어 문화 간 이해의 철학을 강조하며, 한국어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조현용 교수는 “문화번역이 서로 다른 언어문화 간의 우열을 부추기기보다 편견과 고정관념을 걷어내고 상호 존중의 태도를 길러야 한다”며 “언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