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AP 연합뉴스 자료사진][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주한미군 감축설이 나오고 한미 국방부가 이를 부인하는 소동이 벌어진 가운데,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6·25 전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서 주목됩니다.

현지시간 25일 미 국방부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미국의 현충일에 해당하는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 주간을 맞아 워싱턴 D.C.의 한국전쟁 참전 기념공원을 찾았고, 자녀들 및 미국 보훈장관과 함께 기념비 등을 청소했습니다.

그는 청소를 마친 뒤 “나에게 한국전쟁이 무엇이었는지, 왜 중요했는지, 왜 미국이 여전히 한국에 있는지 등을 아이들에게 상기시키는 기회였다”라며 이번 활동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한국전쟁의 의미를 심어줘야 이들이 다음 세대에 그것을 전달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22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주한미군의 약 16%에 해당하는 4,500여 명을 괌 등 인도·태평양 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후 미국과 한국의 국방부는 각각 입장을 내고 보도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한미 양국 국방부가 진화하기는 했지만, 주한미군 감축설 혹은 재조정설은 트럼프 행정부 이후 꾸준히 제기되는 내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24일 미 육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미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를 방어하던 시대는 끝났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주한미군사령관의 지위가 낮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앞서 이달 초 미 국방부는 미군 내 현역 4성 장군을 최소 20% 감축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각서를 공개했습니다.

당시 로이터 통신은 감축 대상에 미 태평양 육군사령관과 주한미군사령관도 포함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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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은(fairydu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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