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꺼진 칸의 신호등[AP 연합뉴스][AP 연합뉴스]

프랑스 남동부 알프마리팀주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대규모 정전 사고가 발생해 현지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현지시간 24일 프랑스 칸 인근의 한 변전소에서 간밤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일대 16만 가구에 전기가 끊겼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사고로 칸과 인근 앙티브에서 일부 지역 신호등이 멈추면서 도심에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칸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일시적으로 영화 상영이 중단됐지만, 폐막식을 포함한 행사와 상영은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프랑스 경찰 대변인은 “고의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용의자 체포는 아직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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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빈(bea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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