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외교안보 고위대표[AF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AF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영국이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 확대에 따른 가자지구의 인도주의 상황 악화를 이유로 이스라엘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주영이스라엘 대사를 불러들여 항의하고, 요르단강 서안 정착민들에 대한 추가 제재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에도 영국은 서안에서 폭력행위를 조장한 이스라엘 정착민들을 제재한 바 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은 하원에서 “우리는 이와 같은 악화를 좌시할 수 없다”며 “양국 관계 유지 원칙들과 양립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럽연합(EU) 내에서도 이스라엘을 향한 강경론이 대두되는 분위기입니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외교장관회의가 끝난 뒤, 기자 회견을 통해 회원국들이 EU-이스라엘 협정 재검토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27개국 중 다수 회원국의 지지가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압력에도 이스라엘 외무부는 자국 방침을 고수한다는 입장입니다.

오렌 마르모르스테인 이스라엘 외무부 대변인은 “반이스라엘적 집착과 (영국)국내의 정치적 상황 때문에 영국이 자국 경제를 해치려는 거라면 그건 그들의 선택”이라며 “외부 압력으로 인해 이스라엘이 적으로부터 안보를 지키기 위한 길에서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유럽연합 #영국 #이스라엘 #가자지구 #자유무역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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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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