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사실상 핵보유국인 인도와 파키스탄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며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도의 미사일 공격에 파키스탄이 보복하고 나서면서 상황이 악화하자, 개입하지 않겠다던 미국이 중재를 제안하고 나섰습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파키스탄이 인도의 미사일 공격에 대응해 보복 작전을 개시했습니다.
파키스탄군은 인도의 미사일 저장 시설을 파괴하고 공군 기지도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파키스탄군은 인도가 자국 공군기지 3곳을 공격했다며 대부분 요격해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인도의 미사일 공격은 “비겁한 침략 행위”라며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아흐메드 샤리프 차우드리 / 파키스탄군 대변인 (현지시간 9일) “그들이 무슨 짓을 하든 우리는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계속하고 싶다면 좋아요. 그들이 시작한 일은 우리가 끝낼 겁니다.”
인도는 국경 지대에서 파키스탄의 드론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며 방공 부대가 이를 막아냈다고 밝혔습니다.
두 나라는 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 이후 교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핵무기를 가진 두 나라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자 개입하지 않겠다던 미국이 중재에 나섰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현지시간 9일) “국무장관이자 국가안보보좌관인 마코 루비오가 깊이 관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사태가 가능한 한 빨리 진정되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파키스탄의 육군참모총장과 통화하면서 두 나라가 건설적인 대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미국이 지원하겠다고 제안했고,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도 공동 성명을 통해 양국의 즉각적인
긴장 완화와 평화를 위한 직접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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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정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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