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 섭씨 35도를 넘는 무더위와 숨 막히는 습도 속에서도 훈련장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른다. 10여 년 전만 해도 국제 무대에서 ‘최약체’라 평가받으며 승점이 쉽게 새어나가는 ‘자판기 팀’으로 불리던 라오스 스포츠는 이제 동남아시아에서 주목받는 변화의 중심에 있다.이 변화 뒤에는 화려함보다 묵묵함을 택한 한국인 지도자들의 오랜 헌신이 있다. 그들이 뿌린 것은 단순한 승리 공식이 아니라, 선수들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힘과 정신, 그리고 자신감이었다. 작은 불씨처럼 시작된 그 노력은 오늘날 라오스 스포츠의 기반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