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계와 신진사대부들의 역성(易姓) 혁명1392년 7월 17일, 공양왕을 폐위하고 왕위에 즉위한 이성계는 개혁을 주장하는 신진사대부들과 함께 조선을 창건했다. 토지와 조세를 개혁해서 백성을 살리겠다는 것이 왕조 개창의 명분이었다.조선 왕조와 종묘사직이성계는 그의 인기와 무력, 그리고 왕가의 혈통을 제공했다. 그러나 혁명의 주체는 조준, 정도전, 남은을 비롯한 사대부였고 그들은 유교적 세계관을 토대로 새로운 왕조를 세우고자 했다. 유교적 세계에서는 임금도 자신의 출신 가문에 속해 있다. 나라는 임금 개인의 소유물이 아니고 왕실의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