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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화, 북미대화 조력 의지…사우디 돈보따리에 트럼프 화색

    정호윤By 정호윤November 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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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지난달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성사 가능성이 점쳐졌다가 무산된 북미 정상 간 대화를 위해 우리 정부가 적극 노력하겠다는 뜻을 비쳤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호윤 특파원 전해주세요.

    [기자]

    네 워싱턴입니다.

    오늘 이곳 워싱턴에서는 강경화 주미대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워싱턴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는데요.

    강 대사는 “미국 측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우리의 대북 정책에 대한 지지를 계속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한 의지에도 북미 정상회담은 끝내 열리지 않았지만, 앞으로 북미 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미입니다. 강경화 대사의 말 들어보시겠습니다.

    <강경화 / 주미대사> “미국과 함께 페이스 메이커와 페이스 메이커로서 남북 대화와 북미 대화의 여건이 성숙되어 나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예정입니다.”

    또 한미 정상이 두 차례 만나며 한반도의 평화 안정을 위한 공조에 합의했는데 이를 위해 북한과의 소통이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강 대사는 한미 간 무역·통상, 그리고 안보 협의를 타결하며 확인한 양국 정상의 신뢰와 협력 의지는 한미 관계 발전에 중요한 기반이 될 거라고 강조했는데요.

    들어보시죠.

    <강경화 / 주미대사> “한미 간 무역 통상 및 안보 협의가 전격 타결되면서 지금 우리는 한미 동맹의 새로운 시작점에 서 있다고 하겠습니다.”

    특히 안보 분야의 경우 핵추진 잠수함 건조와 우라늄 농축·재처리 권한 확대, 또 미 군함의 국내 건조 가능성을 포함한 조선 협력의 토대를 조성한 것 등을 꼽으며 “전례없는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최근 국내에서 일부 의구심을 불러온 핵추진 잠수함 건조와 관련해서는 양국 정상의 의지가 워낙 확고하기 때문에 앞으로 절차적으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7년 만에 미국을 찾은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화끈하게 돈 보따리를 풀었고 트럼프 대통령도 융숭히 대접했다고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7년 만에 백악관을 찾은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회담을 가졌는데요.

    사우디 왕세자는 말씀하신 것처럼 화끈하게 오일머니를 풀었습니다.

    기존 6천억 달러였던 대미 투자규모를 1조 달러 우리 돈 1천460조원까지 늘리기로 한 건데요.

    트럼프의 함박웃음이 이어졌습니다.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신의 친구가 된 것은 큰 영광입니다. 1조 달러의 투자를 진심으로 감사히 생각합니다. 그 말을 꺼내줘서 기쁩니다.”

    사실 사우디아라비아와 트럼프 일가는 밀접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죠.

    트럼프 대통령의 두 아들이 이끄는 트럼프 그룹은 사우디에서 부동산 건설을 계획 중이고요.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빈 살만 왕세자와 사업 파트너 관계입니다.

    당연히 ‘이해충돌’이라는 비판이 나왔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은 가족 사업과 아무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이스라엘과 아랍국가 간 국교를 정상화하기 위한 대회도 나눴다고 설명했습니다.

    성대한 환영식에 이어 오찬과 만찬까지, 사실상 온종일 함께하며 극진한 의전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미국 하원이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사건 자료 공개를 강제하는 법안을 사실상 만장일치 수준으로 통과시켰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 하원은 본회의를 열고 엡스타인 사건 자료를 공개하는 법안을 찬성 427, 반대 1표로 가결했습니다.

    엡스타인 사건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계 의혹을 제기해 온 민주당은 물론 여당인 공화당에서도 찬성 몰표가 나온 건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로 알려진 클레이 히긴스 공화당 의원만이 반대표를 던져 사실상 만장일치인 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는 그동안 엡스타인 문건 공개 요구를 “민주당의 사기극”이라고 일축하며 법안 표결을 막기 위해 노력해왔는데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전 소셜미디어를 통해 돌연 공화당 의원들에게 찬성표를 던지라고 촉구했습니다.

    법안이 공화당의 이탈표로 통과될 것으로 점쳐지자, 딱히 선택지가 없는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을 바꾼 것이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물론 공화당이 다수인 상원이 이 법안을 표결에 부칠지, 표결이 이뤄지더라도 가결될지는 확실하지 않은데요.

    법안이 최종 통과되면 서명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사우디 왕세자와의 회담 도중 관련 질문이 나오자 자신은 엡스타인과 무관하며 민주당의 사기라고 일축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영상편집 송아해]

    #트럼프 #핵추진잠수함 #강경화_주미대사 #한미팩트시트 #빈살만_사우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호윤(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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