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에 들어와 살면서 가장 먼저, 가장 날카롭게 깨달은 사실 하나가 있다. 인근 캄보디아가 한국인들에게 ‘비자 문제의 임시출구’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여행객 대상의 단기 전자비자(e-비자) 정도를 제외하면 베트남은 이민을 장려하지 않는 체제이고, 장기간 체류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체류비자 취득과 연장이 현실적인 장벽이다. 특히 사업·유학 등으로 머무르려면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하고, 그 절차를 지키지 못한 이들은 빠르게 곤경에 빠진다.사업 목적으로 시장조사를 왔다가 예정된 체류기간을 넘기게 될 때, 가장 손쉽게 보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