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20대 남성이 노을을 찍기 위해 송전탑에 올라갔다가 추락해 숨졌다[출처= 민시뉴스(民視新聞)][출처= 민시뉴스(民視新聞)]대만에서 20대 남성이 노을을 찍기 위해 송전탑에 올라갔다가 추락해 숨졌습니다.
이 사고로 산불이 번지고 인근이 정전되기도 했습니다.
현지 매체 자유시보(Liberty Time) 등은 지난 14일 신베이시 슈린에 사는 20대 남성 A 씨가 다퉁산의 한 송전탑에 노을을 찍으려고 올라갔다가 추락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송전탑 꼭대기에 도달한 순간 실수로 고압 전기를 만져 감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약 15m 아래로 추락했고, 고압 전류에 의해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당시 함께 있던 여자친구 B 씨는 A 씨가 송전탑 꼭대기에 오르는 모습을 찍고 있었습니다.
B 씨는 ‘쾅’ 하는 폭발음을 듣고 급히 A 씨 쪽으로 달려갔지만 이미 호흡과 맥박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A 씨 몸에 붙은 불이 주변 풀로 옮겨붙으면서 산으로 번졌고, 경찰과 소방은 차량 20대와 인력 55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변 2가구가 정전 피해를 보기도 했습니다.
불은 약 3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두 사람은 억새풀과 일몰을 보기 위해 다퉁산 전망대를 찾았지만, A 씨가 충동적으로 송전탑에 올라갔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B 씨의 휴대전화 영상 등을 통해 A 씨가 송전탑 꼭대기에 도달한 직후 감전돼 추락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사고 전 A 씨가 “함께 산에 가서 사진을 찍자”라고 여자친구에게 말한 정황도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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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연(jswhy@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