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뇌물 재판을 앞두고 있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식중독에 걸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네타냐후 총리가 식중독에 걸려 현지시간 20일 오전 내각회의에 참여하지 못했고, 앞으로 사흘간 재택근무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밤 중 몸상태가 악화돼 집에서 의사의 방문진료를 받았고, 상한 음식을 섭취해 장내 염증이 생겼다고 진단 받았습니다.

추가 검사 결과 안정적인 상태로 판정됐고, 탈수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정맥주사로 수액을 맞은 걸로 전해집니다.

뇌물 혐의로 지난 2019년 11월 기소된 네타냐후 총리는 공판에서 검찰 신문 일정이 잡히자 신병 치료, 국정 수행 등을 이유로 수차례 출석을 미뤄왔습니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가 식중독을 호소하면서 예루살렘지방법원은 21일과 22일로 예정됐던 네타냐후 총리의 뇌물 사건 재판 증언 일정을 다시 취소했습니다.

검찰은 네타냐후 총리가 예정일에 출석하기 어렵다면 기일을 이틀씩 미뤄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지만, 법원은 일정상 주내 연기는 어렵다며 아예 기일을 취소해버리고 추후 새로 잡기로 했습니다.

다음 주부터 법원이 여름 휴정기에 들어가면서 9월 5일까지 재판 일정을 최소화하는 만큼 출석 기일을 새로 잡으려면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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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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