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다음 주 노르웨이에서 이란과 고위급 회담을 열고, 이란의 핵 시설을 공습한 이후 처음으로 핵 협상 재개를 논의할 거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란 정부는 북한식 핵확산금지조약, NPT 탈퇴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강재은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다음 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이란과 고위급 회담을 열 예정이라고 악시오스가 보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가 이란의 압바스 아락치 외무장관과 만나 핵 협상 재개를 논의하겠다는 겁니다.

앞서 양측은 지난달 15일 6차 핵 협상을 열 계획이었지만,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불발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3일)> “두고 봐야 할 것 같아요. 스티브는 훌륭한 협상가입니다. 이란은 대화를 원하고 있어요. 그들은 저와 대화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이란이 그렇게 할 때가 됐습니다.”

이번 회담에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도 파괴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 고농축 우라늄 보유분을 처리하는 문제가 논의될 전망입니다.

이란에서 최근 공포한 국제원자력협력기구, IAEA와의 협력 중단 법안도 의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란은 핵확산금지조약, NPT와 안전조치 협정을 준수하고 있다며, 북한처럼 NPT 체제에서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이 협정은 NPT 당사국 중 핵무기 비보유국이 핵물질과 핵 활동을 하는 장소를 투명하게 신고하고, 이에 대한 사찰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20일 만에 수도 테헤란 등 각지의 공항을 열고 비행기 운항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중동 지역의 긴장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한때 급등했던 유가 역시 소폭 하락하며 마감했습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도 오는 7일 미국에서 만날 거라는 보도가 나왔는데, 이란과 이스라엘 간 갈등이 봉합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 강재은입니다.

[영상편집 이다인]

[그래픽 김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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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은(fairydu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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