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Korean Living in 2050(한국인은 2050년에 살고 있다)”는 해시태그를 올리며 한국의 일상이 해외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인도 매체 NDTV는 현지 여행·음식 블로거 아카칸샤 몬가가 한국의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체험한 영상이 현지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100만 회를 돌파하며 주목 받았습니다.
몬가는 “(한국의) 작은 도시에서 서울로 가는 버스표를 약 2천루피(약 3만2천 원)에 구매했다”며 “처음에는 다소 비싸다고 느꼈지만 버스에 탑승한 순간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QR코드로 탑승을 인증한 뒤, 마치 “움직이는 럭셔리 호텔”에 들어선 듯한 느낌이었다고 표현하며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기는 익숙하지만 이건 비즈니스 클래스 버스”라고 감탄했습니다.
특히 커튼과 개인 조명, 무선 휴대전화 충전기,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모니터, 완전히 눕힐 수 있는 리클라이닝 시트 등 다양한 편의 기능에 주목했습니다.
몬가는 “한국은 단순히 버스를 만든 것이 아니라, 움직이는 럭셔리 캡슐을 만든 것 같다”며 “한국인들은 정말 2050년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번 여행이 그 증거였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이런 버스를 탈 수 있다는 게 놀랍다”고 전했습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 외에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카페의 자동 픽업 시스템, 보행자용 바닥 신호등, 우산 물기 제거기 등 일상을 편리하게 해주는 한국의 기술에 감탄을 표하는 영상을 잇달아 게재하고 있습니다.
영상을 올린 한 틱톡커는 “물론 다른 사회적 이슈들에서는 한국이 뒤처진 부분도 있을 수 있다”면서도 “기술적인 발전만큼은 정말 놀라울 정도다. 2050년의 세상을 미리 경험해 보고 싶다면 한국을 방문해 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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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ms3288@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