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한층 거세진 지상 작전을 개시했습니다.
하마스와 휴전 협상을 진행하는 동시에 공세를 강화하는 전략에 민간인 사상자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벌이는 대규모 군사작전인 ‘기드온의 전차’가 본격적인 공격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에피 데프린 / 이스라엘군 대변인(현지시간 18일)> “우리는 이번 작전을 통해 가자지구 내 전쟁 목표 전부, 즉 인질 송환과 하마스 지도부 해체를 달성하고자 합니다.”
나흘째 이어지는 이스라엘군의 맹폭으로 가자지구 곳곳에서 4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나스르 나스르/ 가자지구 자발리야 주민(현지시간 18일)> “세상은 끝났습니다. 모두가 우리의 학살과 죽음을 지켜만 보고 있어요. 우리는 그냥 숫자일 뿐입니다.”
동시에 이스라엘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고 있는 휴전 협상에선 열린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단기 휴전과 인질 교환뿐만 아니라 전쟁 종식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 궤멸 이전엔 종전은 없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듯한 모습.
하지만 일각에서는 협상과 병행하는 고강도 작전을 두고 협상을 압박하기 위한 무력시위이자 사실상 최후통첩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현지시간 17일)> “봉쇄와 굶주림을 전쟁 수단으로 삼는 작전은 국제법을 조롱하는 행위입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지난주 표적 공격으로 사망한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 무함마드 신와르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정래원입니다.
[영상편집 정애경]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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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래원(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