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도군의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공격을 둘러싸고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도군은 테러리스트만 공격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파키스탄군은 무차별적 침략 행위라고 받아쳤습니다.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군은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공격이 테러단체의 시설만을 대상으로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비크람 미스리/ 인도 외무장관(현지시간 7일)> “공격은 테러 인프라를 해체하고, 인도에 침투할 가능성이 있는 테러리스트들을 무력화하는 데 집중됐습니다.”
하지만 파키스탄은 이번 공격으로 민간인 26명이 사망하고 46명이 다쳤다며, ‘피의 복수’를 다짐했습니다.
파키스탄은 이미 인도 전투기 5기를 격추했다고 밝혔고, 인도 경찰은 파키스탄의 무차별 포격으로 민간인 10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파키스탄 제2의 도시 라호르에서는 폭발음으로 주민 대피 소동이 벌어졌는데, 파키스탄 경찰은 폭발물이 탑재된 드론을 추락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현지시간 7일)> “인도는 공격이라는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으며, 그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될 것입니다.”
파키스탄군은 또 브리핑에서 인도의 공격이 진행되던 6일에서 7일 밤에 항공편 57편이 하늘을 날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승객 수천 명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는 건데, 당시 파키스탄 영공을 날던 민항기 중에는 한국 항공사의 항공기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간 항공사들은 파키스탄을 오가는 항공편을 결항시키거나, 항로를 우회하는 등의 방식으로 위험을 피하고 있습니다.
현재 52개 항공편이 결항했고, 항로를 조정한 항공편도 20여개 이상으로 확인됐습니다.
연합뉴스 정래원입니다
[영상편집 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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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래원(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