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캡처]
바다 위로 강력한 회오리바람을 타고 무언가 하늘로 솟구쳐 둥둥 떠다닙니다.
얼핏 보면 새인가 싶지만, 잘 살펴보면 바닷속에 있어야 할 물고기입니다.
최근 인스타그램과 X 등 SNS에는 지난 4일 카리브해 프랑스령 과들루프 군도에서 촬영된 이 영상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하늘 위를 떠다니던 물고기는 인근 마을까지 날아가 길 위로 떨어지면서, 한 때 물고기를 주워가려는 주민들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는 카리브해에서 토네이도가 강력한 용오름 현상을 일으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바다 위의 토네이도로 불리기도 하는 용오름 현상은 따뜻한 바다 위를 지나가는 찬 공기가 상승 기류를 만들어 바닷물을 끌어 올리는 현상입니다.
카리브해 지역은 매년 1,500건의 토네이도가 발생하는데, 이번 토네이도는 세기가 강력하지 않아 당국은 사전 경고나 주의보를 내리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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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lim@yna.co.kr)